HD현대 건설기계 3사, 중진공과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협약 체결
- 중소 협력사 경영 안정화 위해 단기∙저금리 대출 지원
- 인력 양성, 수출 마케팅 원스톱 협력 지원 체계 구축
HD현대 건설기계 3사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이 지난 5월 9일 중소 협력사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15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 네트워크론’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인력 양성 및 수출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원스톱 협력 지원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HD현대사이트솔루션 양경신 전무(통합구매부문)와 SD팀, HD현대인프라코어 김기혁 상무(글로벌생산부문), 중진공 반정식 지역혁신이사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은 납품 계약 이행을 위해 생산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에 중진공이 1년 이내의 단기 대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모기업이 중진공과 협약을 맺고 지원이 필요한 중소 협력사를 추천하면 발주서를 기반으로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며, 납품 후 모기업이 매출채권을 중진공에 양도해 상환하는 구조로 운영된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 양경신 전무는 “중진공과의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사에 적시에 유동성을 공급하고, 더 나아가 혁신을 위한 투자 기반 형성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HD현대 건설기계 3사 협력사 육성 역할을 맡고 있는 SD팀을 중심으로 기술 지도를 포함해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 김기혁 상무는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시장 환경을 협력사들이 잘 극복할 수 있도록 HD현대 건설기계 3사와 중진공 간에 원활한 협업 체계 구축이 중요하다”며,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중진공 반정식 지역혁신이사는 “건설장비 분야는 우리나라의 핵심산업이자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술적 강점을 보유한 분야로서 맞춤형 정책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이번 협약이 단순한 금융지원을 넘어 대·중소기업 간 상생의 대표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상반기부터 동반성장 네트워크론을 운영하며, HD현대사이트솔루션과 HD현대건설기계는 하반기에 도입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