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인프라코어, 초대형 발전용 엔진 ‘DX37’ 1호기 시동 성공

- 1MW 이상 초대형 발전용 엔진 시장 진출 본격화
- 2027년 공식 출시 목표…77L, 51L 급 엔진 추가 개발 계획

HD현대인프라코어가 지난 6월 23일 군산공장 엔진 연구동에서 차세대 초대형 발전용 엔진 ‘DX37’의 시동식을 성공적으로 완료하며 1MW 이상 초대형 발전용 엔진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시동식에는 오승현 사장을 비롯한 엔진사업본부 임직원들이 참석해 DX37 엔진 개발 개요 및 특징에 대해 공유하고, 엔진 시동 성공과 시연 모습을 지켜보며 초대형 발전용 엔진 첫 개발에 따른 새로운 도약을 축하했다.

DX37은 배기량 37L 급, V형 12기통 구조로 엔진 최대 출력이 1.4MW에 달하며, 최첨단 연소 최적화 기술을 적용해 높은 출력과 연비 경쟁력을 확보했다. 신흥 지역을 비롯해 미국 배기가스 규제 EPA Tier 2를 만족하는 모델도 동시에 개발 중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모듈화·공용화 설계 도입 ▲부품 표준화를 통한 생산성 향상 ▲내구성 및 강건성 제고 ▲필터류 1,000시간 교환 주기 확보 ▲업계 최고 수준의 보증기간 제공을 내세워 고객 신뢰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오승현 사장은 “DX37의 성공적인 첫 시동은 단순한 기술적 성과를 넘어 HD현대인프라코어가 글로벌 초대형 발전용 엔진 시장에서 새롭게 경쟁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했다는 상징적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전 임직원이 합심해 세계 최고 수준의 엔진 개발과 시장 확대를 향한 도전을 이어가자”고 격려했다.

시장조사기관 파워시스템리서치에 따르면 1~3MW 급 초대형 발전 시장은 비상용 및 데이터 센터용 수요 증가에 따라 연평균 약 3% 성장해 2028년 이후에는 연간 3만 대 규모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2027년 초 공식 출시를 목표로 DX37 개발을 진행 중이며, 이후 2028년 77L 급, 2029년에는 51L 급 엔진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으로 초대형 발전용 엔진 라인업 확대를 통해 연간 약 1,600억원 규모의 추가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HD현대인프라코어가 지난 6월 23일 군산공장 엔진 연구동에서 차세대 초대형 발전용 엔진 ‘DX37’의 시동식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