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인프라코어, 수소엔진·연료전지 하이브리드 전력 시스템 개발 MOU

- HD하이드로젠, 두산퓨얼셀과 ’하이브리드 에너지 기술 협력‘ 체결
- 연료전지와 수소엔진 결합해 차세대 분산 발전 시장 선도

HD현대인프라코어가 국내 연료전지, 수소 기술 보유 기업들과 손잡고 친환경 하이브리드 전력 공급 기술 개발에 나선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 11월 26일 HD현대의 연료전지 및 수전해 전문 기업인 HD하이드로젠, 두산퓨얼셀과 ‘국산 친환경 하이브리드 에너지 체계 기반 신규 전력 공급 시장 대응 및 기술 협력(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HD현대인프라코어 전성호 상무(엔진영업), HD하이드로젠 오승환 상무, 두산퓨얼셀 이승준 본부장 등이 참석해 3사 간 기술 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수소엔진과 연료전지 기반 기술을 상호 보완적으로 결합해 안정적인 전력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기술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탄소 배출이 없는 수소엔진과 친환경 전력 생산이 가능한 연료전지를 조합한 하이브리드 전력 공급 시스템을 공동 개발해 차세대 분산전원 시장을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HD현대인프라코어는 수소엔진 기반 에너지 공급 기술을 담당하고, 연료전지 제조사인 HD하이드로젠과 두산퓨얼셀은 수소 연료전지 기반의 에너지 공급 기술을 제공한다. 3사는 수소엔진과 연료전지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구성을 통해 기본 전력 수요와 최대 전력 수요 간의 변동성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 기술 개발에 공동 착수할 예정이다.

한국에너지공단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는 2030년경 약 19.4TWh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전력 수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분산 발전 방식이 검토되고 있으며, 수소엔진과 연료전지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체계가 친환경성과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을 상호 보완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 HD현대인프라코어는 지난 11월 26일 HD현대의 연료전지 및 수전해 전문 기업인 HD하이드로젠, 두산퓨얼셀과 ‘국산 친환경 하이브리드 에너지 체계 기반 신규 전력 공급 시장 대응 및 기술 협력(MOU)’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두산퓨얼셀 이승준 상무, HD하이드로젠 오승환 상무, HD현대인프라코어 전성호 상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