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

현대건설기계, 중남미서 역대 최대 매출 4,900억 달성

HD현대사이트솔루션 블로그 2023. 2. 20. 14:38

▶ 2022년 브라질 포함 중남미 건설장비 판매량도 역대 최대 기록  
▶ 콜롬비아·멕시코 등 신흥 마켓 공략 주효…브라질 공장 현지 맞춤형 생산으로 물류비용 최소화
▶ “광물 채굴 수요 여전히 견조, 특화된 장비로 중남미 시장 지배력 유지할 것”

현대건설기계(대표: 최철곤 사장)가 중남미 지역에서 4억달러에 육박하는 역대 최대 연간 매출을 달성하며, 신흥시장 중 주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주었다.

현대건설기계는 2022년 한 해 브라질, 콜롬비아,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지역에서 역대 최대 매출 4,900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달성한 법인 최대 중남매 매출 2,920억원을 월등히 뛰어넘었다.(YoY +67.8%) 

판매량 역시 주요 제품인 굴착기 2,900대, 휠로더 420대, 백호로더, 스키드로더 320대 등을 포함해 총 3,850대의 역대 최대 판매를 기록했다. *기존 최대기록: 2,960대 (2021년)

이 같은 판매 성과는 현지 맞춤형 장비 생산과 적시 공급,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딜러망 확충, 현지 금융사와의 협업 등이 다양한 노력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결과다.

특히, 현대건설기계가 지난 2012년 중남미 진출의 교두보 마련을 위해 리우데자네이루州에 설립한 브라질 공장이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용이 지속 상승하는 국면에서 큰 효과를 발휘했다. 

이곳에서 현지 맞춤형 생산을 통해 지역간 운반에 따른 물류비용 최소화와 납기 기일을 축소해, 한국 공장에서 대응이 어려웠던 고객의 요구에 대응해 장비를 추가 판매하였고, 4년 만에 광물 채굴을 위한 85톤 초대형 굴착기 2대를 재수주하는 성과도 이뤄냈다.

판매 제품군의 다양화와 딜러망 확충도 빼놓을 수 없는 요인이다. 주력 제품인 굴착기와 휠로더 외에 경제형 휠로더, 백호로더, 모터그레이더 등을 잇따라 출시하며 고객의 선택지를 넓혔다. 2020년 합류한 콜롬비아 딜러가 시장에 안착하며 매년 판매를 2배 이상 끌어올리는 등 성장세를 주도했고, 멕시코 역시 지난해 초 딜러망을 완성하며 현지 금융프로그램과 연계한 상품을 출시해 시장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브라질 공장 설립 이후 약 10년 만에 중남미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올해에도 광물 채굴 수요가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지 작업환경에 특화된 장비 공급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멕시코, 칠레 등의 주요 시장에 현지 영업 인력을 충원하고 직접 시장에 진출하는 등 영업망 강화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건설기계는 지난 6일(월) 공시를 통해 2022년 연매출 3조 5,156억원, 영엽이익 1,70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23년 목표는 매출 3조8783억원, 영업익 2012억원이다.



△ 현대건설기계가 페루 등에 판매해 광물 채굴 현장에 투입되는 초대형 85톤급 굴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