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사이트솔루션 조영철 사장,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본격 행보

- 폴란드 경제사절단으로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기업간담회’ 참석
- HDI, HCE 우크라이너 딜러 만나 현상황 경청하고, 적극적 지원 약속 

HD현대사이트솔루션 조영철 사장은 우리나라 정부가 꾸린 폴란드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7월 13일부터 폴란드 바르샤바를 방문하고, 7월 14일(현지시각)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기업간담회’에 참석했다. 

 

△ 조영철 사장은(윗측 왼쪽에서 두번째) 7월 14일 폴란드 바르사뱌에서 윤석열 대통령,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협력 기업간담회’에 참석했다. (사진 출처 : 뉴시스)

 

이날 간담회는 우크라이나의 최인접국인 폴란드에서 우리의 재건사업 진출의 HUB(허브) 역할을 하기 위한 것으로 우크라이나 재건 참여 전략을 점검하는 자리였다.

윤석열 대통령,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그리고 HD현대사이트솔루션 조영철 사장 등 11개 기업 및 기관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정부의 우크라이나 재건시장 진출 지원 전략을 발표하고, 건설, 에너지, 수자원, IT, 철도차량, 건설기계 등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를 추진하고 있는 기업인들이 현재 우크라이나의 사업 여건 및 기업별 진출 전략 등을 발표했다.

이와 함께 우크라이나 진출 초기인 만큼 현지 정보 수집과 네트워킹이 중요하다는 점과 우리 기업의 사업 기회 확대를 위한 금융 및 재정 지원의 필요성 등 기업의 건의 사항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했다.

조영철 사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건설기계 3사의 우크라이나 진출 현황과 함께 애로사항에 대해 언급했다. 조영철 사장은 “건설기계 3사는 2004년에 우크라이나에 진출해 약 20년간 건설기계를 판매해 왔으며, 2021년 기준으로 굴착기, 휠로더 시장에서 1위를 차지할 만큼 브랜드 인지도가 높다”며, “현 딜러망 강화, 우리 정부의 ODA 사업 참여, 우리나라 건설사와의 협업 등을 통해 종전 후 5년 동안 전체 시장의 40% 이상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철 사장은 또 “그러기 위해서는 금융 지원, 정보 공유 등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며, “건설기계는 재건사업을 위해 가장 빨리, 가장 많이 필요한 품목인 만큼, 정부 지원 아래 적극 진출해 나간다면 한국 기업에 대한 이미지도 더 좋아질 것이고 향후 건설 등 다른 사업에도 마중물처럼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영철 사장은 현지시간으로 7월 13일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인프라코어의 우크라이나 딜러를 만나 현재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향후 종전 후 사업방향 등에 대해 논의했다.

△ 조영철 사장은 지난 7월 13일, HD현대인프라코어 우크라이나 딜러사 관계자를 만나 우크라이나 현 상황 및 종전 후 재건사업 참여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좌측부터 조영철 사장, 딜러사인 인더스트리아 CEO 세르게이 시바크, 올렉산드르 시보라포브 이사

 

조영철 사장은 이날 오전 HD현대건설기계의 우크라이나 딜러사인 알파테크의 알렉산드르 코르니이처크 영업총괄을 만나 K-Sure의 수출보험 활용, 탄력적인 대금 지급 등 금융지원 방안과 함께 장비 적기 공급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서 오후에는 HD현대인프라코어의 딜러사인 인더스트리아 CEO 세르게이 시바크, 올렉산드르 시보라포브 이사를 만났다. 

양사 딜러 관계자들은 “미국, 일본 등 정부 차원으로 건설장비 무상공급을 시작하고 있다며, 우리도 종전 후에 재건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서둘러야 한다”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파이낸싱 지원이 서둘러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폴란드 경제사절단에는 HD현대건설기계 문재영 부사장도 참석해 폴란드 비즈니스 포럼, 우크라이나 네트워킹 행사 등을 소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