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건설기계 인도법인, 태양광 에너지로 굴착기 본격 생산

▶ 2.5MWp 태양광 발전 설비, 연간 전력 사용량의 70% 공급
▶ 이산화탄소 연간 약 4,200톤 감축, 전기 사용료도 연 2억원 절감 예상

HD현대건설기계가 친환경 에너지 해외 사업장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 인도법인은 지난 8월 31일 인도 내 태양광 효율이 가장 높은 도시인 솔라푸르에서 태양광 발전 설비 준공식을 갖고, 9월부터 태양광 에너지로 굴착기 생산에 들어갔다.

인도법인 주변 유휴부지 40,000제곱미터(㎡)에 구축된 태양광 발전 설비는 2.5메가와트피크(MWp·태양광 발전 용량 단위)급으로, 건설기계 생산공장에서 사용하는 연간 전략량의 70%에 달하는 4,700메가와트시(MWh)를 공급한다.

태양광 설비 구축은 지난 4월 인도법인과 태양광 발전 전문기업인 ‘라빈드라에너지(Ravindra Energy)’사가 체결한 ‘태양광 발전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에 따른 것으로, 10년간 전력 공급은 물론 추후 연장도 가능하다. 

이 부지에는 에너지관리시스템(EMS, Energy Management System)을 구축해 날씨 등 변화 요인에 따라 에너지 사용량을 자동으로 조절해 낭비를 최소화함으로써 전력 생산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이로써 인도법인은 연간 4,200톤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감축할 수 있으며, 전기 사용료도 연간 2억원 가량 절감해 수익성 향상에 보탬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 인도법인장 박진석 전무는 “친환경 사업장은 지속가능한 선장을 위한 또 다른 경쟁력”이라며, “신재생 에너지 사용량을 점차 확대해 RE100 목표 달성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HD현대건설기계 중국법인은 지난해 11월부터 4MH급 태양광 발전을 시작해, 연간 생산작업에 필요한 전기의 절반에 달하는 3,800MWh의 전력을 자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