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인프라코어, 수소연소엔진 탑재 버스 개발 협약

- 친환경 버스 제조 회사 범한자동차와 수소버스 개발 협약 체결
- 수소연소엔진, 2025년 발효 예정인 세계 탄소 규제에 대응 가능

HD현대인프라코어가 지난 6월 20일 버스 제조사 범한자동차와 수소연소엔진 탑재 버스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범한자동차는 전기버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친환경 차량 사업 확대를 위해 수소 내연기관 차량을 개발하고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작년에 국내 트럭 회사와 수소연소엔진을 탑재한 트럭을 개발하기로 한 것에 이어, 이번에는 버스에 탑재할 수 있는 기회를 획득하며 수소연소엔진의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게 됐다.

수소연소엔진은 전기 배터리와 비교해 출력이 높아 대형 차량에 적합하고, 2025년 발효 예정인 세계 각국의 탄소 규제에도 대응이 가능하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수소연소엔진을 연료 전지 차량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대체 시스템으로 보고 상용화 단계로 개발을 추진 중이다.

임형택 전무(엔진사업본부 영업부문)는 “이번 업무 협약은 우리 엔진의 우수성과 탄소 배기규제에 적합한 엔진임을 다시 한번 입증한 사례”라고 말하며, “수소 내연기관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 버스, 트럭 시장, 철도 차량에 더해 해외 시장에도 진출함으로써 친환경 내연기관 업체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한다” 라고 포부를 밝혔다. 

HD현대인프라코어 엔진사업부는 수소 내연기관 및 전기차 배터리팩 개발로 기존 내연기관과 더불어 친환경 신규 시장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 HD현대인프라코어가 지난 6월 20일 국내 버스 제조사 범한자동차와 수소 내연기관 개발 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