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인프라코어, 배터리팩 시험장 구축 완료

- 충방전기, 온도 챔버, 진동시험기 등 갖춰…2월 17일부터 공식 운영
- 배터리팩 수요 증가에 대응, 자가 검증 역량 강화 및 비용 절감 효과

HD현대인프라코어가 배터리팩 시험장 구축을 완료해 2월 17일부터 공식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해당 시험장은 420㎡ 규모로 배터리 충방전기, 온도 챔버, 진동시험기 등 배터리 검증을 위한 필수 시험 설비를 갖췄다. 다양한 개발 사양을 동시에 평가할 수 있어 개발 속도를 높이고 증가하는 배터리팩 개발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자가 검증 역량 강화로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로직 최적화 및 빠른 품질 개선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제고하고, 외부 시험장에서 진행하던 고출력 사양 개발과 중요 항목 검증을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돼 2028년까지 약 50억 원 이상의 비용 절감이 예상된다.

공사는 작년 7월부터 약 6개월에 걸쳐 진행됐으며, 완공 후 안정화 검토 및 인천시의 안전 승인을 거쳐 2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EHS/시설팀과 논의해 시험장 전체를 방화구역으로 설정하고, 개별 셀 방식의 환경 챔버에 각각 독립적인 방화시설을 설치하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설계를 적용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첫 검증 대상으로 14톤 전동 휠굴착기용 배터리팩인 ‘BC11-WB14’ 프로젝트를 통해 신규 시험장의 운영 성과를 점검할 예정이다.

고세일 책임연구원(엔진제품검증팀)은 “배터리팩 시험장 구축은 회사의 배터리 개발 역량을 한층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자가 검증을 통해 개발 품질을 향상시키고, 비용 절감과 신속한 문제 대응이 가능해진만큼, 더욱 경쟁력 있는 배터리팩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HD현대인프라코어가 배터리팩 시험장 구축을 완료해 2월 17일부터 공식적으로 운영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