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인프라코어, 인천시와 ‘수소 모빌리티 활성화’ 협력 모색

- 인천공장서 수소엔진 기술력 및 성능 소개, 수소엔진 차량 시승 체험 제공
- 인천시 수소버스 규모 전국 최대…간선급행버스·유도고속차량 수소 도입 검토

HD현대인프라코어가 지난 3월 10일 인천공장에서 인천시 관계자를 대상으로 수소엔진 기술개발 현황을 소개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해당 행사에는 정욱 전무(엔진제품개발부문)와 수소엔진 개발 담당자를 비롯해 인천시 에너지산업과장, 수소에너지팀장을 포함한 관계자들과 HD현대인프라코어의 수소버스 사업 파트너인 범한모터스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개발 중인 수소엔진 기술력 및 성능과 함께, 수소엔진 버스의 경제성과 내구성, 경쟁력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자체 개발한 수소엔진의 강점과 안정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수소엔진 탑재 차량 시승 기회도 마련했다.

인천시 관계자들은 수소 모빌리티 사업 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수소엔진 버스 도입 검토의 배경과 추진 계획을 공유했다. 정부에서 수소엔진 탑재 차량에 보조금을 지급한다면 적극적으로 도입을 검토하겠다는 의지도 보였다.

인천시는 전국 지자체 중 최대 규모의 수소연료전지버스를 보급하고 있으며 이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시내·시외버스는 수소연료전지 기반으로 운영하며, 고출력이 필요한 간선급행버스(BRT, Bus Rapid Transit)와 유도고속차량(GRT, Guided Rapid Transit)에는 수소엔진을 탑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HD현대인프라코어 엔진 제품개발부문 정욱 전무는 “수소엔진은 장거리 운행이 필요한 대형 운송체계에 적합하고 신뢰성이 높은 솔루션”이라며, “앞으로 인천시의 수소 모빌리티 계획에 동참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수소엔진은 기존 내연기관 기반으로 개발돼 경제성 있는 친환경 솔루션으로 더욱 주목받고 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친환경 대형 상용차 시장 공략을 위해 2026년 수소엔진 양산을 목표로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탄소중립 시대를 이끄는 혁신적인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시할 계획이다.

 

△ HD현대인프라코어가 지난 3월 10일 인천공장에서 인천시 관계자를 대상으로 수소엔진 기술개발 현황을 소개하고 수소엔진 탑재 차량 시승 기회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