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건설기계 전성국 기장, ‘대한민국 명장’ 선정 영예

- HD현대건설기계 최초…배움 향한 열정과 메모 습관으로 역량 개발
- 명장 선정 노하우로 자격증 취득, 사회공헌 활동, 현장개선 활동 언급

HD현대건설기계 전성국 기장(부품품질팀)이 기계정비 분야 ‘대한민국 명장’에 선정됐다. 9월 9일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명장 증서 수여식이 진행됐다.

대한민국 명장은 숙련기술인이 획득할 수 있는 최고의 영예로, 해당 직종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기술자를 대상으로 서류와 현장심사 그리고 면접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다.

전 기장은 1999년부터 HD현대건설기계에서 일하며 건설기계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았다. 현재 건설기계 정비, 협력사 기술 지원 등 업무를 맡고 있으며, 사내 강사로 핵심 부품 분해 조립과 건설기계 정비 기능장에 대한 강의를 펼치는 등 회사 발전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다.

재직 기간 동안 인정받은 성과로 ▲울산광역시 명장 ▲대한민국 우수숙련기술자 ▲직업능력의 달 국무총리 표창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표창(2회) 등 각종 대외 수상뿐 아니라, 회사 내에서도 ▲전사 제안왕 ▲빛나는 건설기계인 상(3회) 등을 다수 수상했다.

전 기장이 최고의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어린 시절 고무 동력 비행기 날리기 대회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탔을 정도로 타고난 손재주도 있었지만, 배움을 향한 열정과 메모하는 습관이 크게 작용했다.

잘 모르는 부분이 있으면 원인을 찾기 위해 전기회로도와 유압회로도를 펼쳐놓고 해결이 될 때까지 몇 시간이든 고민하며 공부했다. 또 문제 상황과 해결 방법을 메모하는 습관으로 빠르게 실력을 쌓았는데, 이후에는 메모한 내용을 모아 고장사례집을 만들어 후배들에게 전수하기도 했다.

현재도 구미대학교 특수건설기계학과와 울산과학대학교 미래모빌리티제조학과 전문기술석사과정에 동시에 재학하는 등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민국 명장에 선정될 수 있었던 노하우로는 자격증 취득, 사회공헌 활동, 현장개선 활동을 꼽았다. 전 기장이 보유한 자격증은 건설기계정비기능장, 자동차정비기능장, 직업능력개발 훈련교사 등 14개에 이르며, 지역 마이스터 고등학교 등에서 학생들을 위한 멘토링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전 기장은 “간절한 마음으로 열정적으로 도전한 끝에 국가로부터 최고 기술자로 인정받아 감개무량하다”며, “기술을 전수해 후배양성에 힘쓰고, 청소년과 소외된 이웃을 위해 재능기부 활동을 하며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 HD현대건설기계 전성국 기장(부품품질팀)이 기계정비 분야 ‘대한민국 명장’에 선정돼 명장 증서를 수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