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 건설기계 3사, 국내 주요 건설사에 스마트 기술 선보여

- 안전 및 생산성 향상 위한 스마트 솔루션, 원격조종 시연
- 건설사 작업 현장에 실제 적용하기 위한 협업 방안 논의

HD현대 건설기계 3사가 12월 3일 국내 주요 건설사를 보령PG에 초청해 현장의 안전과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건설기계 스마트 솔루션 및 원격제어 기술을 시연하고 향후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행사에는 HD현대사이트솔루션 김판영 전무를 비롯한 기술원 임직원,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 영업 및 상품기획, 마케팅 담당자와 GS건설, DL이앤씨, POSCO이앤씨, 건설기계부품연구원 관계자까지 총 3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HD현대인프라코어가 차세대 23톤 굴착기로 360도 어라운드 뷰 및 영상 AI를 활용해 주변 인물을 감지하는 ‘SAVM(Smart Around View Monitoring)’ 시스템과, 광각 레이더를 기반으로 사물을 감지하고 경고를 보내고 자동으로 정지하는 ‘이-스톱(E-Stop)’ 기능을 선보였다.

HD현대건설기계는 차세대 38톤 굴착기를 통해 버킷의 작업 중량을 측정해 알려주는 스마트 웨잉(Weighing) 시스템과, 적재물을 들어올리는 인양 작업 시 실시간으로 안정도를 판단하고 전도 위험이 발생할 때 경고를 해주는 ‘어드밴스드 리프트 어시스트(Advanced Lift Assist) 기능을 시연했다.

이어서 원격조종 스테이션에서 무인 건설기계를 조종하는 시연이 진행됐다. 위험한 지역에서 운전자의 안전 확보와 무인 건설기계의 원격 개입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되는 솔루션으로, 무인 굴착기와 무인 휠로더, 무인 ADT가 원격조종을 통해 상호 협업하고 정밀한 상차 작업까지 성공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 건설사들과 HD현대 건설기계 3사 관계자 간 개별 밀착 회의를 통해 스마트 솔루션과 원격조종 기술에 대한 피드백을 접수하고, 각 건설사의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

DL이앤씨의 이다은 차장(기술안전팀)은 “안전 관련 기술을 건설 현장에 접목시키는 부분을 검토하기 위해 참석했다”며, “이-스톱 기술과 스마트 웨잉 시스템, 원격 조종 등 스마트 기술이 실제 구현되는 것이 인상깊었고, 현장 안전성 강화를 위한 다양한 방향을 논의할 수 있어 좋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말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 스마트CE 김동목 상무는 “스마트 솔루션과 원격제어 기술이 현장의 안전성과 생산성을 향상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건설사와 논의를 통해 각 기술이 필요한 실제 작업 현장에서 테스트를 거치고 상용화될 수 있도록 후속 진행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 HD현대 건설기계 3사가 12월 3일 국내 주요 건설사를 보령PG에 초청해 건설기계 스마트 솔루션 및 원격제어 기술을 시연하고 향후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