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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해 근무 주재원 및 가족 여러분께 보내는 편지

HD현대사이트솔루션 블로그 2022. 4. 28. 09:45

 

현대건설기계 최철곤 대표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국 상해에서 근무중인 직원들에게 위로 편지를 보냈습니다.

 

중국 현지에서는 봉쇄에 따른 제한적 이동과 물류 공급 중단으로 인해 생필품 수급마저 원활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에 현대건설기계 최철곤 대표가 상해에서 거주하고 있는 임직원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감사의 편지를 발송했습니다. 최 대표는 편지를 통해 “대표이사로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해주고 있는 것에 감사하다”며 “회사가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해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편지 전문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편지 전문]

안녕하십니까? 최철곤 사장입니다.

 

먼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해외에서 우리 회사를 대표해 최선의 노력으로 회사 성장에 앞장서고 계신 주재원 여러분의 노고와 열정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뉴스를 통해 아시겠지만 지금 한국은 코로나19 감염예방을 위한 정책이 크게 완화돼, 일상생활의 불편이 거의 해소되면서 점차 활기를 되찾아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와는 반대로 중국의 경우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당국의 엄격한 도시 봉쇄조치가 계속 늘어나고 있고 장기화 되면서, 중국 내 거주하는 임직원 여러분들께서 일상생활에 많은 불편을 겪고 계시다는 안타까운 얘기를 들으니 제 마음이 몹시 무겁습니다.

 

특히 상하이 시에 거주하고 있는 임직원분들의 경우 업무 중단은 물론 봉쇄에 따른 이동제한과 물류중단으로 생필품 수급마저 원활하지 못해 더 큰 고초를 겪고 계시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회사에서 이를 조금이라도 해소해 보고자 다방면으로 지원방안을 찾고 있으나, 원천적으로 접근 자체가 어려워 발만 동동 구르는 상황이어서 더욱 애가 탑니다.

 

 

사랑하는 주재원 및 가족 여러분!

 

언제 수그러들지 모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불편 뿐 만아니라, 고국을 떠나 낯선 해외에서 겪는 물리적, 정신적 고충도 많을 것입니다. 특히 환경과 문화가 다른 이방인으로서 느끼는 고립감, 법인의 발전과 생존을 책임져야 한다는 책임감 등 그 중압감이 여러분들의 어깨를 누를 것입니다.

 

이 모든 것을 극복해 나가면서 최선의 노력으로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 여러분들의 노고에 대해 회사는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며 오래토록 기억할 것입니다. 그리고 회사는 가능한 최대의 역량과 노력을 동원하여 여러분들을 지원하겠습니다.

 

걱정 없이 일할 수 있는 안정된 근무환경, 책임감 있는 마음가짐으로 임할 수 있는 업무지원, 중압감을 잠깐이라도 내려놓고 재충전하기 위한 후생복지 지원 등 다방면으로 여러분들의 노고에 부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사랑하는 주재원 및 가족 여러분!

 

지금 코로나19 사태 뿐 만 아니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의 영향으로 전 세계 경기가 하강국면에 접어들어 경영환경이 매우 불투명하고, 특히 경기에 민감한 건설기계산업이 많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이런 요인으로 올해 경영목표 달성에 적신호가 켜졌지만, 그 동안 임직원 여러분들께서 보여주신 뜨거운 애사심과 열정이 다시 한 번 발휘된다면, 지금의 위기를 충분히 극복해 낼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회사는 임직원 여러분들의 안전과 건강, 행복을 경영의 최우선적으로 생각하고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우리의 역량과 마음을 한곳으로 모아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함으로써 경영목표 달성은 물론, 임직원 여러분들 모두가 건강하고 보람찬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합쳐 노력해 나갑시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중국법인 임직원 여러분들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 드리며 힘을 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2 4

현대건설기계 사장 최 철 곤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