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캠퍼스에 비해 GRC, 용인기술혁신센터와 인접, 신속한 협업 대응 장점
- 2,500여제곱미터 규모, 시제품 11대 동시 생산 능력 갖춰
HD현대건설기계가 시제품(prototype)을 생산하는 시작동을 울산에서 음성캠퍼스로 이전하며, 제품 R&D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 3월 27일 충북 음성에서 시작동 이전 및 오픈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HD현대건설기계 최철곤 사장과 경영진, 관계자들이 참석해 안전한 공사 마무리와 시작동 준공을 축하했다.
시작동은 제품 설계 도면에 따라 시제품을 제작해, 조립 공정에 문제가 없는지를 검증하는 곳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시제품은 용인 기술혁신센터의 성능 및 내구시험 단계를 거쳐, 결과에 따라 다시 장비를 분해 점검하고 부품을 교체 장착하는 등 개선점을 보완해 나가는 역할을 한다.
새로운 시작동은 기존 부품창고를 개조하고 일부 증축해 2,500여제곱미터(㎡) 규모로 건립됐다. 30톤, 10톤 크레인 6기와 턴오버(Turn Over) 설비 2대를 갖춰, 동시에 11대의 시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라인업 확장과 초대형 장비 조립도 가능해 시제품 물량 증가에 대응할 수 있으며, 부품센터 물류 라인 활용도 가능하다.
특히, 연구개발인력이 주로 근무중인 판교 글로벌R&D센터, 용인기술혁신센터와 거리가 멀었던 울산캠퍼스의 지리적 한계를 이번에 해소함으로써 장거리 출장과 원격 업무로 인한 비효율은 줄이고, 개발 부서들과의 신속한 대응과 협업 시너지 효과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D현대건설기계는 올해 시작동에 3차원 측정기를 도입해 시제품 검증을 강화하고, 선반, 밀링 등 가공설비 5종을 추가해 시제품 생산 능력을 증대해 나갈 계획이다.
최철곤 사장은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은 수많은 품질 검증 절차를 통해 얻어지는 성과”라며, “시작동 이전을 통해 R&D 기능 역량을 한 데 결집함으로써 관련 부서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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