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건설기계, 인도네시아 공급 안정·점유율 확대 전격 추진

- 인도네시아 딜러 2개사와 3개월 선오더 체제 도입 협약 체결
- 페칸바루에 소매법인 1호점 개소 및 고객 맞춤형 금융상품 출시

HD현대건설기계가 지난 8월 12일 인도네시아 시장에서의 장기적 공급 안정화와 시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딜러사인 UEI(PT United Equipment Indonesia) 및 오스카마스(Oscarmas)와 3개월 선오더 체제를 도입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모든 재고를 법인이 보유하는 기존 방식에 비해 수요 예측의 정밀도를 높일 수 있고, 생산 및 물류 측면에서도 더욱 계획적인 운영이 가능해지면서 고객에게 한층 높은 서비스 수준을 제공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법인은 이번 협약을 통해 8월부터 11월까지 총 200대의 백오더를 사전에 확보했다. 향후 재고 비용을 약 21.5% 절감하고, 장기 재고 리스크도 약 13% 낮추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날인 8월 13일에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Sumatra)의 페칸바루(Pekanbaru)에 인도네시아 소매법인 1호점을 개소하는 동시에, 우리파이낸스와 함께 고객 맞춤형 금융상품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페칸바루는 인도네시아 내에서 특히 경쟁이 치열한 지역으로,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 5월 이 지역에서 13톤급 산림 장비 ‘R130F’를 론칭하며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제시한 바 있다. 

페칸바루 지점은 하반기에 정식 사무실을 개소하기 전까지 우리파이낸스와 오피스 공유 방식으로 운영되며, 장비 전시 및 판매부터 금융상담, 마케팅까지 한 곳에서 진행해 금융과 영업의 시너지를 극대화할 전망이다. 

변점석 상무(유라시아/중동영업)는 “이번에 선보인 금융상품은 고객 상황에 맞춰 경쟁력 있는 금리와 유연한 상환 조건, 특별 프로모션이 적용됐다”며 “신규 도입한 선오더 체제와 소매법인 1호점을 기반으로 향후 잠비(Jambi), 사마린다(Samarinda) 등으로 소매법인을 확대해 인도네시아 전역에서 고객 접점을 넓히고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첫 번째 줄 왼쪽부터 각각 UEI, 오스카마스 선오더 체제 협약 체결 사진., 두 번째 줄 우리파이낸스와 협약 기념 촬영 모습